오늘 무안공항에서 제주항공사의 비행기가 착륙 중 사고가 나서 많은 인명피해가 발생하였습니다. 정말 안타깝고 참담한 사고에 가족분들께는 위로의 말씀을 드리며, 삼고 고인의 명복을 빌겠습니다.
이 사고를 보면서 제가 가장 먼저 접한 단어가 '버드 스트라이크'였습니다. 최근 아제르바이잔의 비행기 추락소식에서도 발견한 단어였기에 어느 정도 위험한 상황인지 확인을 위해 정보를 가져왔습니다.
[ 목차 ]
1. 버드 스트라이크란?
버드 스트라이크(bird strike)는 항공기가 비행 중 조류와 충돌하는 사고를 뜻합니다. 이 현상은 이륙이나 착륙 같은 낮은 고도로 비행하는 동안 주로 발생하며, 항공기 엔진, 날개, 앞유리, 또는 동체에 피해를 줄 수 있습니다. 버드 스트라이크는 항공기 안전에 큰 위협으로 간주되며, 특히 제트 엔진이 새를 빨아들일 경우 엔진 손상이나 정지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2. 버드 스트라이크가 발생하는 이유?
버드 스트라이크가 발생하는 이유는 단어에서도 알 수 있듯이, '버드' 즉 새와 같은 조류에 의해서 발생합니다. 하지만 모든 비행기가 하늘에 있는 새와 사고가 나지 않습니다. 특정 고도, 특정 위치에서 자주 발생합니다.
- 공항 주변의 조류 활동: 공항 근처는 넓은 개방된 공간과 먹이가 풍부해 새들이 자주 모입니다.
- 항공기의 높은 속도: 빠르게 비행하는 항공기와 새가 충돌하면 에너지 충격이 커집니다.
- 항공기와 새의 경로 겹침: 특히 이륙과 착륙은 항공기가 조류 활동이 활발한 낮은 고도를 지나기 때문에 충돌 가능성이 높습니다.
3. 버드 스트라이크시 비행기 피해 부위
아주 작은 2kg의 새가 64톤 충격을 줄 수 있다고 합니다. 버드 스트라이크로 피해를 받는 비행기의 특정 부위가 있습니다. 대부분은 엔진 손상이 많지만, 비행기 전체 중 유리파손이 가 날개, 꼬리 부분 등이 직접적으로 충격을 받기도 합니다.
- 엔진 손상: 새가 제트 엔진으로 빨려 들어가면, 엔진 내부의 터빈 블레이드가 손상되거나 멈출 수 있습니다.
- 유리 파손: 새와 충돌로 인해 조종석 창문이 파손될 경우 조종사의 시야를 방해할 수 있습니다.
- 항공기 구조 손상: 동체, 날개 또는 꼬리 부분에 충격을 줄 수 있습니다.
4. 버드 스트라이크 예방 대책
버드 스트라이크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공항의 역할이 가장 중요합니다. 또한 대개 항공기의 설계와 조종사의 숙련도로 인해 치명적인 사고로 이어지지는 않지만, 적절한 예방 조치를 통해 위험을 최소화하고 있습니다.
4.1 조류 퇴치 장치
공항에서는 소음 발생 장치, 레이저, 조류 유인기 등으로 새를 쫓습니다. 과거 일부 공항에서는 작은 새들을 좇아내기 위해 활주로 바닥에 독수리와 같은 새의 사진을 깔아두기도 하였습니다만, 최근에는 기술력과 인력으로 조류를 퇴치하고 있습니다. 공항 근처에서 조류를 쏘아 떨어트리는 사냥꾼과 비슷한 역할을 하는 인력도 있습니다.
4.2 환경 관리
공항 주변에서 새의 먹이와 서식지를 제한합니다. 이에 공항 주변에 큰 숲이나 나무들이 없는 이유가 바로 이것때문이며, 공항을 짓기 위해 나무를 대거 잘라내기도 합니다. 아예 새들이 모이지 않도록 환경을 정리하는 것입니다.
4.3 레이더 및 탐지 기술
조류 탐지 레이더를 활용해 항공기와 새의 충돌 가능성을 사전에 줄입니다. 레이더 탐지기에 작은 새들이 잡히는지는 모르겠지만, 사이즈가 큰 새나, 새 무리 등은 레이더를 통해 탐지가 가능합니다.
5. 버드 스트라이크로 인한 국내,해외 피해 사례
버드 스트라이크는 항공기와 새의 충돌로 인해 항공기 안전에 심각한 위협을 초래할 수 있습니다. 전 세계적으로 이러한 사고로 인한 피해 사례가 보고되고 있습니다.
5.1 국내 피해 현황
국내에서는 최근 5년간 총 623건에 달하는 버드 스트라이크 피해 사례가 있었습니다. 지난 1월에는 티웨이항공이 인천 공항에 착륙하기 직전 조류와 충돌해 엔진에 화재가 발생하였으며, 이후에도 이, 착륙 시에 조류 충돌이 발생하여 회황하는 일도 많이 있었습니다.
5.2 해외 피해 사례
- 2009년 이란 사고: 2009년 7월 15일, 이란 테헤란 이맘 호메이니 국제공항에서 이륙 중이던 카스피안항공 7908편의 엔진에 새가 빨려 들어가 화재가 발생했습니다. 항공기는 약 16분 만에 공항에서 120km 떨어진 들판에 추락하여 탑승자 168명 전원이 사망했습니다.
- 2009년 뉴욕 허드슨강 불시착 사고: US 에어웨이즈 1549편이 이륙 직후 새 떼와 충돌하여 양쪽 엔진이 모두 정지되었습니다. 기장은 뉴욕 허드슨강에 비상 착수하여 탑승자 전원이 생존하는 기적을 만들었습니다
6. 버드 스트라이크 외 항공기 사고 유형 및 사망률 비교
버드 스트라이크 자체는 피해 및 사망률이 매우 낮은 편입니다. 일부 엔진 손상으로 끝나거나, 비상 착륙으로 이어져 대규모 사망 사고로 발전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항공기 사고 유형은 버드 스트라이크가 아니어도 언제든 발생할 수 있습니다. 즉각 대처할 수 없는 하늘 길 위에서의 사고는 일반 도로 위에서의 사고보다 훨씬 위험합니다.
- 파일럿 실수(Pilot Error):
- 항공 사고의 약 50% 이상이 파일럿 실수로 인해 발생.
- 사망률이 높으며, 대규모 인명 피해로 이어지는 경우가 많음.
- 예: 2014년 말레이시아항공 MH370 실종.
- 기체 결함(Mechanical Failure):
- 항공기 설계나 부품 결함으로 인한 사고.
- 과거에는 사고의 주요 원인이었으나, 현대에는 빈도가 줄어듦.
- 사망률은 상황에 따라 다르지만, 대규모 사고로 이어질 가능성 있음.
- 테러 및 납치:
- 항공기 납치 및 테러는 사망률이 매우 높은 편.
- 예: 2001년 9·11 테러.
- 악천후(Weather-Related Accidents):
- 번개, 폭풍, 강풍 등의 기상 문제로 인한 사고.
- 사망률은 비교적 낮지만, 상황에 따라 심각할 수 있음.
7. 결론 : 무안공항 사고는 버드 스트라이크가 아니라 제주항공 자체 기체 결함 가능성도 있다.
제주 항공은 기존부터 내부에서 꾸준히 기체 결함과 안정성에 대한 평가 기준이 잘못되었다고 여러차례 내부고발이 있었습니다. 이번 사고 또한 많은 사람들이 무안 공항 참사라고 부르고 있고, 버드 스트라이크 일 것이란 기사가 계속해서 나오고 있는데요. 사건 진상 조사가 필요하겠지만 제주 항공사의 비행기 자체의 기체 결함일 가능성이 매우 높습니다. 실제로 착륙 시에 랜딩 바퀴가 제대로 작동하지 않았다고 하니, 버드 스트라이크가 정말 원인이 아닐지도 모릅니다. 꼭 조사를 통해 이번 참사가 또 어떤 안정 규정을 무시해서 벌어진 일인지 알아둘 필요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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