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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골단이 뭐길래? 명칭 논란으로 촉발된 반공청년단, 그리고 백골단의 의미

by D@$$🤔 2025. 1.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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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반공청년단이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면서 사용한 '백골단' 명칭을 둘러싼 논란이 정치권을 뜨겁게 달구고 있습니다. 사실 정치권뿐만 아니라 백골단을 기억하는 세대들이 아직 많기에 경악을 하고 있는데요, 저는 백골단이 자세히 뭔지는 몰랐지만 40대들부터는 백골단을 기억하는 사람들이 많더라고요. 백골단이 뭔지, 왜 이렇게 난리인지, 그리고 반공청년단은 도대체 뭘 하는 건지 한번 찾아보았습니다.

[ 목차 ]

    백골단과 반공청년단 뜻에 대해 알아보자
    백골단과 반공청년단이 도대체 뭘까?

    1. 반공청년단과 '백골단' 명칭이 등장한 계기

    2025년 1월 9일, 국회 소통관에 하얀 헬멧을 쓴 청년들이 등장하며 이슈가 시작되었습니다. 이들은 반공청년단이라는 이름으로 활동하며 자신들을 "헌법과 국가를 수호하기 위한 자발적 조직"이라고 소개했습니다. 특히 이들은 대통령 관저 주변에서 시위를 벌이며 "민주노총의 대통령 체포 시도에 맞섰다"고 밝혔습니다. 기자회견 중 반공청년단은 '백골단'이라는 하위 조직을 운영하며 대통령 관저 주변에서 감시 활동을 할 계획이라고 설명했습니다. 하지만 '백골단'이라는 이름이 과거 독재정권 시절 시위대를 진압했던 사복 경찰 조직을 연상시켜 논란이 커졌습니다. 보수청년 집단이라고 깔끔하게 정리되는 반공청년단과 달리, 백골단은 아직도 아픔을 간직하고 있는 명칭이라 향 간에서는 멍청한 조직, 겁이 없다, 등등 부정적인 반응이 나왔습니다. 

     

    2. 백골단이 만들어진 배경

    백골단은 대한민국에서 1980~1990년대에 활동했던 사복 경찰관들로 구성된 특별 조직으로, 주로 민주화 운동이 활발하던 시기에 집회·시위 진압과 체포 임무를 수행하기 위해 만들어졌습니다. 백골단의 정확한 생성 시점과 특징은 다음과 같습니다:

        2.1 백골단의 기원과 배경

    1. 생성 시기:
      • 1980년대 초반 전두환 정부 시기.
      • 당시 군사 정권은 민주화 요구를 억누르고, 학생·노동자 운동을 강력히 진압하기 위해 백골단과 같은 조직을 활용했습니다.
    2. 설립 목적:
      • 집회·시위 현장에서의 신속 대응: 대규모 시위를 제압하고 주동자 체포를 목적으로 함.
      • 군사 정권의 권위에 도전하는 시위대를 효과적으로 억제하기 위한 특수 임무를 부여받음.
    3. 명칭 유래:
      • 흰색 헬멧을 착용하고, 일반 전투경찰과 구별되는 청색 자켓을 입은 복장 때문에 시위대 사이에서 "백골단"으로 불리게 됨.
      • 이 이름은 정부가 정식으로 지정한 명칭이 아니라, 시위대와 언론에서 붙인 비공식 별칭입니다.

        2.2 백골단의 특징

    1. 구성원:
      • 대부분 무술 유단자특전사 출신으로 구성된 강한 신체적 능력을 가진 경찰관들.
      • 철저한 훈련을 통해 체포와 진압 기술에 능숙.
    2. 활동 방식:
      • 사복 착용: 시위대에 섞여 주동자를 은밀히 체포하거나 시위의 결집을 방해.
      • 필요할 경우 진압 장비를 사용해 강제 해산.
      • 특히 대규모 민주화 운동이 활발하던 대학가와 노동 현장에서 자주 등장.
    3. 이미지:
      • 시위 진압 과정에서 폭력적이고 강압적인 방식으로 악명 높음.
      • 민주화 운동에 참여한 이들에게는 공포의 상징으로 인식됨.
      • 특히 인권 침해와 과잉 진압 사례로 많은 비판을 받음.

        2.3 백골단의 해체

    1. 활동 종료:
      • 1990년대 초반, 군사 정권이 막을 내리고 민주화가 진행되면서 백골단의 활동은 점차 축소되고 해체.
      • 시민의 자유로운 집회·시위 권리를 존중하는 민주적 사회로 변화하면서, 백골단과 같은 조직은 필요성을 상실.
    2. 역사적 평가:
      • 독재 정권의 억압 기구로 평가받으며, 권위주의 시대의 어두운 상징으로 남아 있음.
      • 오늘날까지도 백골단이라는 이름은 민주주의와 인권을 억압했던 역사적 유산으로 회자됩니다.

    3. 대한민국 민주주의 역사에서 백골단의 의미

    백골단은 대한민국 민주화 운동의 격동기 속에서 등장한 권위주의 정권의 산물이었습니다. 그들의 존재는 당시 집회·시위 현장에서 권력과 시민 간의 갈등을 상징하며, 현대 사회에서는 민주적 가치를 지키기 위해 이러한 조직의 재등장을 경계해야 할 교훈으로 남아 있습니다. 간단하게 정리하자면 독재 군사 정권에서 시민들을 억압하고 폭력을 일삼는 경찰 조직입니다. 이게 2025년 지금 다시 부활했다는 것은 그만큼 윤석열의 지지자들이 어떤 성향을 가지고 있는지를 잘 나타내고 있는 것 같네요.

     

    4. 2025년 백골단 등장에 정치권의 반응

    안타깝게도 야당 및 일부 진보당에서는 백골단을 강하게 비판하였는데요. 여당에서는 비판을 하면서 이 반공청년단의 기자회견을 주선한 김민전 의원은 잘못이 없다는 반응이었습니다. 사실 김민전 의원이나 국민의 힘이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하는 반공청년단들이 무슨 이야기를 할 지 모르고 있었다는 것은 이해할 수 없지만, 논란이 되니 모른 척 발을 빼는 것처럼 보입니다. 현재 국민의 힘은 20-30대 청년들의 지지가 매우 시급한 상황이라 흩어져있는 보수들을 모아보려고 무리수를 둔 것처럼 보이기도 하고요. 

        4.1 정치권의 반응

    • 야당: 더불어민주당은 백골단의 국회 등장을 강하게 비판하며, "1980~1990년대 민주화 시위대를 폭력적으로 진압했던 집단의 이름을 국회 기자회견장에 등장시킨 것은 부적절하다"고 주장했습니다.
      • 김민전 국민의힘 의원이 기자회견을 주선한 것을 문제 삼으며, 김 의원 제명을 촉구하는 결의안을 제출했습니다.
    • 여당: 국민의힘 내부에서도 "명칭과 실체가 불분명한 상태에서 기자회견을 주선한 것은 적절치 못하다"는 비판이 나왔습니다.
      • 다만 김 의원이 사과한 점을 들어 징계는 필요하지 않다는 입장을 보였습니다.

        4.2 김민전 의원의 입장과 사과

    반골청년단의 국회 가지회견을 주선한 김민전 의원은 논란이 확산되자 사과하며 "백골단 명칭은 좌파에 명분을 줄 수 있는 표현으로, 청년들도 사용에 동의하지 않았다"고 해명했습니다. 또한, 정확한 정보 없이 기자회견을 주선한 것에 대해 유감을 표했습니다.

    5. 결론: 백골단의 등장으로 계엄령이 다시 대두되고 있다.

    국민의 힘과 반공청년단이 윤석열에게 힘을 실어주기 위해 기자회견을 연 건 맞는 것 같습니다. 아무래도 여론이나 국민들의 의견은 윤석열 탄핵으로 보이고 있으며, 20-30대 여성 청년들이 그 주축이 되고 있어서 콘크리트 지지층을 가진 국민의 힘이 굉장히 초조해하고 있다는 사실을 이번 기자회견을 통해서 알게 된 것 같아요. 또한 윤석열의 계엄령을 지지하는 듯한 모양새로 비치고 있어, (사실 숨길 생각도 없어 보이지만요) 국민들의 불안함이 커지고 있습니다. 군사 독재정권의 시기를 살아가던 국민들이 아직 많기 때문에 그 공포가 다시 돌아올까 상당히 불안한 시국인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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