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들이 계-엄 맛을 알아?" 계엄령 모의는 롯데리아에서 작성되었습니다 네?
최근 롯데리아 경기 안산점이 예상치 못한 논란의 중심에 섰습니다. 바로 12·3 내란사태를 앞두고 계엄 작전을 사전 모의한 장소로 알려지면서, 온라인 리뷰란에 풍자와 해학이 넘치는 글들이 폭발적으로 올라오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뿐만이 아니라 벌써 롯데리아에서의 계엄 모의가 2번째라는 사실은 다들 모르셨겠죠?
계엄 당시 군 정보사령부 지휘관들 이틀 전 롯데리아에서 만나 사전 공모
계엄 당시 선거관리위원회에서 서버 확도를 시도한 군 정보사령부 지휘관들이 롯데리아에서 만나 사전 공모한 정황이 드러났어요. 이에 경찰은 가게 cctv영상을 확보하였는데요. 경찰청 비상계엄 특별수사단이 노상원 전 정보사령관과 문상호 정보사령관, 정보사 소속 김모 대령, 정모 대령 등 총 4명이 모여있는 영상을 확보했다고 합니다. 경찰 조사에 따르면 "햄버거를 먹고 이야기 하자"라고 하여 햄버거를 먹으며 선관위 서버 증거 확보 논의를 했다고 해요.
롯데리아 리뷰, 조롱의 장으로 변하다
이에 해당 롯데리아 지점의 리뷰가 조롱의 장으로 변하였는데요. 100개 이상의 새 리뷰가 등록되면서 순식간에 핫 플레이스로 떠올랐어요. 대중들이 계엄령과 맞물려 아래와 같은 조롱의 리뷰를 달았습니다. 정치 풍자적 리뷰였지만 그저 패스트푸트점일 뿐인데 너무 조롱이 심하다는 의견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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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요 리뷰 내용
- "핫스파이시계엄 에디션 출시 요청"
- "넷이 먹다 넷이 계엄령 선포해도 모르는 그 맛"
- "내란버거 세트, 매콤탄핵버거 세트 출시 기대"
- "나라를 팔아도 아깝지 않은 맛"
- "탱크도 주차 가능" 등 풍자적 글이 다수
- 주요 리뷰 내용
롯데리아의 본사의 입장: "정치 문제와 연결돼 곤혹스럽다"
롯데리아 본사에서는 정치 문제와 연결되 곤혹스럽다는 의견을 내비쳤는데요. 그 어떤 곳도 아니라 일본과 깊게 연관된 '롯데'에서 운영하는 롯데리아라서 그런지 국민들이 더 조롱을 심하게 한다는 느낌이 듭니다. 다른 사건도 아니고 계엄령과 연결된 상호명을 가진 기업으로서 브랜드 이미지가 훼손될까 우려가 된다는 반응인데요, 본사측에서는 리뷰를 남긴 손님들에게 대응을 하지는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롯데리아에서의 계엄 모의 벌써 2번째, 통진당 이석기도 롯데리아에서 모의
과거 2013년 통합진보당의 내란음모 사건 재판에서도 롯데리아 매장이 등장한 적이 있습니다. 당시 이석기가 매장에서 내란 모의를 했다는것이 재판에서 드러났는데요, 당시 재판에서 고성이 오가는 큰 싸움이 일어나면서 정확한 내용 등의 정황을 알 수는 없었지만 내란 모의 장소가 롯데리아였다는 것은 기록된 바 있습니다.
계엄령과 풍자 및 조롱은 진중하게 구분되어야만 하는 문화 필요
이번 사건을 통해서 국민들이 계엄령을 다소 가볍게 풀어나간다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물론 200만명이 넘는 국민이 모아 촛불을 들어 내란을 일으킨 대통령을 몰아내긴 했지만, 리뷰에 달린 내용을 보면 '계엄령'이 과거의 사건들과 달리 좀 더 가볍게 느껴지는 것으로 보이네요. 이는 대중문화와 결합되면서 정치적 사건이 풍자가 되면서 소비자 리뷰 플랫폼이 정치적 논의의 장으로 변모된 하나의 시대변화때문으로도 보이지만, '계엄령'은 결코 가벼운 게 아닙니다. 아무일도 일어나지 않았기에 웃고 떠들 수 있게 되었지만 리뷰를 단 국민들은 좀 더 진중한 선택을 했으면 좋았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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