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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파리 미술관 인상파 화가 반고흐 고갱을 만날 수 있는 오르세 미술관

by D@$$🤔 2022. 12.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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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파리 여행을 계획하실때 루브르 박물관, 에펠탑,개선문 다음으로 파리 중심가에서 방문할만한 유명한 장소가 바로 이 오르세 미술관이 아닐까 싶습니다. 프랑스 파리에 모여살던 인상파 화가들 반고흐나 고갱의 작품들을 다수 소장하고 있어, 미술 회화작품에 관심이 많으신 분들이라면 스쳐지나가기 어려운 곳이죠. 이 미술관에는 회화작품뿐만 아니라 조각 작품도 다수 전시하고 있고, 최근에는 루이비통의 패션쇼가 이 곳에서 열렸고, 우리나라 모델이자 오징어게임에 출연했던 배우인 정호연이 오프닝을 섰었습니다. 소장품 뿐만이 아니라, 건축물 자체로도 파리의 랜드마크로 유명한 건물 입니다.


1. 오르세 미술관의 건물

오르세 미술관은 센강을 중심으로 남쪽에 위치해있습니다. 루브르 박물관에서 바로 센강을 건너 몇 분만 걷다보면 쉽게 발견할 수 있습니다. 원래 이 오르세 미술관의 건물은 1900년 파리 만국 박람회 개최를 위해만든 기차역이었습니다. 기차역으로 사용하던 이 건물은 기차의 사이즈가 커지면서 활용하기가 어렵게 되었고, 1939년도에 문을 닫게 됩니다. 그리고 40년이 지난 후, 프랑스 정부는 해당역을 철거하기보다는 19세기의 작품들을 주로 전시하는 미술관으로 재탄생시키는 복원 작업을 하게 되었습니다. 파리는 계획도시이기 때문에 사실 이 건물을 철거시키고 주변 건축물들과, 그리고 도시와 어울리게 재건축을 하는 방법도 있었을 것 같은데요, 1900년 만국 박람회, 그리고 철도역이라는 상징성을 그대로 간직한 채 미술관으로 재탄생 시킨 프랑스 정부(미테랑 대통령의 작품입니다) ,의 계획은 정말 똑똑하지 않았나 싶습니다. 기차역이었기 때문에 내부 동선이 아주 독특합니다. (광명역 같습니다*^^*) 기차역의 터미널을 연상시키는 세로로 늘어진 통로, 중앙 홀은 작은 쉼터 및 조각을 전시해 두었고, 각 플랫폼은 전시관이 되었습니다. 테리어 중 아주 유명한 시계가 있는데요, 이 곳은 오르세 미술관에 가장 큰 포토스팟이 아닐까 싶습니다.

오르세 미술관 내부 시계탑


2. 오르세 미술관 소장품

오르세 미술관에는 사실 루브르박물관보다 더 우리가 알만한 화가의 작품이 많습니다. 19세기의 작품만 전시하고 있기때문에 (사실 1848년부터 1914년까지 입니다..!) 빈센트 반고흐, 폴 고갱, 마네,밀레,르누아르와 같이 인상주의, 후기 인상주의 화가와 작품 등이 전시되어 있기 때문이죠. 이 외에도 로댕의 지옥의 문과 같은 조각작품을 실물로 볼 수 있고, 이 외에도 파리 시내 및 오페라 가르니에의 미니어처, 사진 그리고 가구 및 소품들도 전시되어 있습니다.
0층 통로에는 조각품이 전시되어 있는데요, 양 옆에 전시관들에는 밀레나 쿠르베와 같은 화가들의 작품이 전시되어있습니다. 또한 가장 끝에서 반층을 올라간다면 지옥의 문과 같은 조각이 전시되어있구요. 현재는 0~1층, 5층에서만 작품을 관람할 수 있다는 점 참고해주세요. 대부분의 후기인상주의 화가의 작품은 5층에 전시되어 있습니다.
한국어 오디오 가이드가 있기 때문에 단순한 관람보다는 오디오가이드나 사설가이드와 함께 하는걸 추천합니다. 또한 기획전시도 곳곳에 위치해있어 시간이 된다면 기획전시도 꼭 구경해보시길 바라겠습니다.

반고흐의 자화상
마네의 풀밭에서의 점심식사
로댕의 역작이자 미완성작인 지옥의 . 규모가 어마어마합니다.


3. 오르세 미술관 방문 팁

사실 오르세 미술관은 생각보다 많이 붐비지 않습니다. (루브르를 다녀오신 직후라면 더더욱 붐비지 않아요) 날짜,시간대별로 방문 대기에 차이가 크긴 하지만 미리 예약을 할 필요가 없는 곳이라는 것은 생각보다 성수기에도 많이 붐비지 않기 때문이지 않을까 싶습니다. 이곳은 생각보다 오전에 덜 붐비는 편인 것 같습니다. 10시 이전 도착시에 줄이 그리 길지 않았습니다. 만약 너무 붐비는게 싫으시다면 10시 이전 입장하여 제일 꼭대기 층에서 반고흐와 같은 유명작품들을 먼저 보시고 아래로 내려오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뮤지엄패스가 없으시다면 미리 홈페이지에서 티켓을 구매하는 것이 정신건강에 아주 좋습니다. 오르세 미술관+오랑주리 미술관의 통합 티켓을 판매하기도 하니 미술관만 방문하신다면 뮤지엄패스 대신 이 패스를 구매하시는 것도 나쁘지 않을 것 같아요.
또한 이 곳에는 포토스팟으로 아주 유명한 레스토랑이 있는데요. 늘 붐비긴 하지만 회전율이 굉장히 빠르고 가격도 나쁘지 않기 때문에 점심한끼 정도는 괜찮지 않을까 싶어요. 또한 이 레스토랑 내의 시계탑이 레스토랑 밖에 있는 시계탑보다 사진이 잘 나온다는 소문이 있어요…!



4. 사설 가이드투어 및 방문 후기

저는 처음 가이드투어 없이 방문하려다 부랴부랴 사설 가이드 투어를 신청했습니다. 왜냐하면 여행 내내 2만보를 넘게 걸어다니며 투어를 하느라 체력이 많이 떨어져있었어서 혼자라면 중요한 작품들을 다 찾아보기도 전에 포기할 것 같았거든요..ㅎㅎ.. 생각보다 체력이 떨어진 상태에서는 피곤해서 이 작품 어디있지? 에이 힘드니까 좀 쉬자, 하면서 포기하는 경우가 종종 있더라구요. 중요한 작품만 훑기에도 3시간이 넘게 소요되는지라 체력비축(?)과 여러 해설을 함께 듣고 싶어시다면 사설 가이드투어를 추천 드립니다.
생각보다 많이 붐비지 않아 저는 가이드가 끝난 후 0층에서 잠시 휴식을 취하고 다시 원하는 작품을 찾으러 떠날 수 있었습니다. 이 곳은 사실 어린이와의 방문은 좀 어려울 것 같은게, 루브르처럼 재미있는 유물이 있는 곳이 아닙니다.
그래서 저는 차라리 아이들과 방문하신다면 오디오가이드를 추천해드리고, 어른들끼리라면 사설가이드를 추천합니다.



파리는 정말 신기한 도시입니다. 랜드마크뿐만 아니라 박물관 미술관만 돌아봐도 일주일이 부족한 도시에요. 왜 사람들이 프랑스가 아닌 파리를 방문했다고 하는지 알 것 같습니다.
예술문화를 존중할 줄 알고, 보존할 줄 알고, 또 큐레이팅 할 수 있는 능력까지 갖춘 도시가 바로 파리가 아닐까 싶습니다.
아, 반고흐 작품을 보시기 전에 파리 근교에 있는 고흐마을인 오베르쉬아즈를 방문하시는 것도 추천드립니다! 그 곳을 먼저 본 후 반고흐의 시선으로 재탄생 된 오베르마을을 다시 오르세에서 감상하는 것도 낭만적일 것 같아요. 파리에 가신다면 오르세 미술관 꼭 방문하시길 추천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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