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10월 25일부터 2023년 3월 1일까지 서울 국립중앙박물관에서 진행하는 합스부르크 600년, 매혹의 걸작들 - 빈미술사박물관 특별전 전시회 방문전 공부를 조금 해보려고 한다. 티켓은 미리 얼리버드로 구매해놨고, 대충 합스부르크 왕가가 수집한 미술품과 왕가사람들의 초상화 등이 전시되어있는것 까지 밖에 모르고 예매한 상태이며, 현재 전시해설이 중단되었는지라 공부를 하고 가지 않으면 재미없게 구경하고 올 지도 모르겠어서 후다닥 공부해보기.
![](https://blog.kakaocdn.net/dn/bIdeQB/btrTXM1cApT/MxHjcbzDyG88Idjml2K5u0/img.jpg)
1. 전시 요약 정보
- 전시명 : 합스부르크 600년, 매혹의 걸작들 (Six Centuries of Beauty in the Habsburg Empire)
- 기간 : 2022.10.25(화) ~ 2023.3.1(수) 예정
- 30분 단위 회차별 예매 방식으로 운영됨
- 인터파크,yes24를 통해 원하는 날짜와 시간 지정 후 예매
- 현장 판매도 가능하나, 한정수량으로 진행되며 조기매진 가능성 있음
- 얼리버드 티켓은 회차와 상관 없이 현장 매표소 발권 후 입장 (얼리버드 23.01.31까지 입장가능)
- 무료 입장 대상자도 온라인에서 무료티겟으로 발권 진행필요
- 장소 : 서울 국립중앙박물관 기획전시실
- 주요 전시품 : 디에고 벨라스케스 ‘흰 옷을 입은 마르가리타 테라사 공주’, 피터르 파울 루벤스 ‘주피터와 머큐리를 대접하는 필레몬과 바우키스’, 얀 브뤼헐 1세 ‘꽃다발을 꽂은 파란 꽃병’, 등 빈미술사박물관 대표 소장품 96점 출품
- 전시목적 : 한국과 오스트리아 수교 130주년을 기념한 오스트리아 빈미술사 박물관 대표 소장품전 개최
2. 홈페이지에서 찾은 전시 상세 정보 -합스부르크 왕가
합스부르크 왕가는 13세기 신성로마제국 황제를 배출한 이후 15~20세기 초까지 600여년 간 신성로마제국과 오스트리아 영토를 다스리는 황제로 군림한 가문이며 유럽의 정세에 가장 영향력 있던 명문가 중 하다.
이번 전시에서는 이런 합스부르크 왕가가 15~20세기간 수집한 르네상스, 바로크 미술 시기 대표 소장품을 통해 오스트라이아의 역사와 문화를 조명하는 회화, 공예, 갑옷, 태피스트리 등 96점의 전시품이 소개되니다. 피터르 파울 루벤스, 디에고 벨라스케스, 틴토레토,베로네세, 안토니 반 다이크, 얀 스테인 등 빈미술사박물관 소장 서양미술 거장들의 명화도 직점 만나 볼 수 있다.
특히 1892년 수교 당시 고종이 오스트리아 프란츠 요제프 1세에게 선물했던 조선의 갑옷과 투구도 선보이며 수교 130주년 기념의 의미도 되새기는 전시로 국립중앙박물관과 오스트리아 빈미술사박물관이 협력하여 개최하는 특별 기획전이다.
3. 합스부르크 왕가의 주요인물, 영토 신성로마제국, 계보도 등
합스부르크 왕가가 한국 사람들에게는 가까운 이웃나라 왕이 아니기때문에 굉장히 낯선 사람들이다. 하지만 르네상스나 바로크 미술은 교과서에서도 자주 접하기 때문에 회화작품을 본다면 어, 이사람 어디서 많이 봤는데.. 하면서 아는체는 할 수 있을 것 같다. 또한 왕가의 초상화 작품이 아니면 거의 크리스천과 관련된 일화를 옮겨놓은 작품들이기 때문에 오.. 이 장면 어떤 장면인지 알 것 같다(?) 하면서 한번 더 아는척을 할 수 있을테지..
합스부르크 왕가 인물 중 우리가 잘 알만한 사람은 막시밀라안1세, 마리아 테레지아, 그리고 프란츠 요제프1세가 있겠다. 막시밀리안 1세는 합스부르크의 영토를 오스트리아에서 스페인까지 유럽 전역으로 확장시켰고, 본인의 아들딸,손자손녀를 유럽 각지의 왕실로 시집장가를 보내 오스트리아 대공국을 강대국에 올린 대단한 설계자라고 한다. 이 막시밀리안 1세의 미래보는 눈이 얼마나 탁월한지.. 그의 손자 중 하나는 물려받은 땅만으로 스페인 오스트리아 헝가리 등 전역을 동시에 갖게되는 시기가 있었으니.. 왕실도 땅부자는 부러워하는데 왕족에 땅부자까지 등에 업게 만들어주다니 정말 대단한 인물이다. 두번째 인물은 마리아 테레지아. 이 마리아 테레지아는 우리가 왜 알고 있느냐?! 바로 여성 최초로 오스트리아 왕이 되고 마리 앙투아네트의 어머니이기 때문이다. 오스트리아는 원래 부계사회로 여자는 왕위에 오를 수 없는 ‘법’이 무려 제정되어있었는데, 그녀의 아버지 카를6세가 아무리 노력해도 아들을 낳을 수 없게 되자 부랴부랴 법을 바꾸게 된다. ‘딸도 왕 될 수 있어.. 왕 시켜줘..’ 그가 이렇게까지 집착했던 이유는 본인의 혈족이 아닌 자가 왕위에 오르는 것을 극도로 싫어했기 때문에 법까지 바꿔가며 혹시모를 사태에 대비했다. 그리고 결국 아들은 보지 못하고 세상을 떴기 때문에 딸이던 마리아 테레지아가 왕위에 오르게 되었다. 하지만 여자는 신성로마제국황제가 될 수 없었기 때문에 그녀는 남편에게 신성로마제국황위 자리를 내어주고야 만다. (쳇). 셋째, 프란츠 요제프 1세. 그는 1848년부터 1916년까지 최장 기간 오스트리아를 다스린 사람으로, 지금 우리가 알고 있는 오스트리아 빈의 모습을 현대적으로 탈바꿈 시킨 사람이다. (빈미술사박물관도 이 사람이 건립했다) 현대 사람. 음 그래서 우리가 잘 아는걸지도 모르겠다. 또한 1892년 조선과 오스트리아가 수교할 때의 황제였기 때문에 얼굴도 이름도 그리 낯설지 않다.
신성로마제국은 962년 오토1세 황제 떄부터 프란츠 황제때까지의 현재 독일 일대의 영방국가를 이르는 말이다. 고대 로마제국의 연장으로 그리스도교회와 일체라는 듯인데 우리는 로마제국으로 더 잘 알고 있다. 참고로 로마제국 황제는 우리가 아는 것처럼 전쟁을 통해서 얻어지는건 아니고.. 투표로 결정했다고 한다(띠용). 신성로마제국의 영토는 잘 알다시피 현재의 오스트리아 영토, 독일 그리고 스위스, 이탈리아의 일부까지였고, 그 외 스페인과 이탈리아 남부는 대공국의 영토였다고 한다. 일반적으로 대공국이라고 하면 합스부르크 왕가가 다스리는 공주,왕자를 대공이라 부르니 후계자를 제외한 오스트리아의 후손들이 가지고 있는 영토는 다 대공국으로 부르는 것이 아닌가 싶다. 어찌되었건 발칸반도나 영국,프랑스를 제외하고는 거의 다 합스부르크가 사람들의 영토였다고 보면 그 위엄과 규모가 느껴진다.
합스부르크 왕가는 현재 우리가 잘 아는 유럽국가 내, 스페인 / 오스트리아 / 오스트리아 외 티롤이라는 국가의 왕가 계보에서 찾아볼 수 있다. 신성로마제국이었던 오스트리아를 시작으로 막시밀리안1세가 유럽 왕가들로 시집,장가를 보내게 되면서 스페인 왕가에도 합스부크르가의 핏줄이 탄생하게 되고, 또 그 계보를 잇고 싶어 근친혼을 하던 합스부르크 가의 사람들 답게, 친인척들이 결혼을 하면서 다시 스페인 오스트리아 티롤 세 왕국에서 친척들끼리 결혼을 하게 되면서 손잡고 룰루랄라 계보를 잇게 된다. 이 와중에 마리앙투아네트를 프랑스로 결혼시키면서 프랑스의 힘을 얻고 싶어했던 1700년대,. (참고로 신성로마제국은 1806년에 해체하게 된다)
4. 합스부르크 왕가의 그림을 남긴 주요 화가들-벨라스케스, 루벤스
일단 벨라스케스와 루벤스는 마드리드에 있는 프라도 미술관에서 질리도록 봤기 때문에 이름이 낯설지 않다.
디에고 벨라스케스는 스페인 화가로 펠리페4세에게 사랑을 받던 궁정화가였기 때문에 합스부르크가 왕족들의 초상화를 그릴 기회가 아주 많았다. 그의 작품 중 우리가 가장 잘 아는 것은 <시녀들>. 이 작품에 마르가리타 왕녀가 그려져있으며, 합스부르크600년의 걸작 포스터에서 만나볼 수 있는 얼굴이자 우리가 시녀들을 통해서 자주 봐온 사람이기 때문에 친근하기 까지하다. 우리가 아는 마르가리타 왕녀는 바로 벨라스케스가 그린 이 얼굴뿐..아무튼 이번 전시에는 이 마르가르트 공주의 단독 초상화를 볼 수 있게 된다. 참고로 이 마르가리타 왕녀는 근친혼으로 인한 유전병으로 젊은 나이에 요절하게 되어 우리에게는 공주시절의 모습만이 익숙한 것으로 보인다.
파울 루벤스는 독일 바로크 시대의 화가이다. 그의 작품은 주로 그리스 로마 신화나,성경 속 이야기 (이것을 뭐라 부르는지?), 아니면 아주 잘 포장된 왕가의 그림 (영웅화나 신화화 한 왕족) 신격화된 왕들의 그림이다. 유명한 그림으로는 마르세유에 도착하는 마리 드 메디치로 그녀가 앙리4세와의 결혼을 위해 마르세유에 도착하는 장면에 포세이돈이 배를 밀어주는(?) 장면을 멋지게 그려준 것으로 유명하다. 참고로 이 작품은 시리즈인데 작품 하나하나가 주옥같이 신격화 되어있다. 허풍과 스토리텔링에도 능한 사람이 바로 루벤이지 않을까 싶다. 참고로 이 작품은 루브르 박물관에 있다.
5. 오디오가이드 여부 등 기타 정보
사실 이번 전시는 원래 전시해설가이드 시간이 따로 있었다고 한다. 다만 너무 인기가 많은 탓에 사람이 많이 몰려 해설을 중단되었고, 유료 오디오 가이드를 어플로 제공한다고 한다. 만약 유로 가이드가 필요하면 이어폰을 꼭 챙겨가자.
혼잡도는.. 11월에 방문했던 친구말로는 엄청나다고 하는데..! 아무래도 종교적인 그림들이 많다보니 종교단체에서 단체로 방문하기도 한다고 한다. 조용히 볼 수 있는 시간대는 잘 없지 않을까? 하여간 나처럼 뭔지 모르고 방문해도 아는척 하기 좋은 벨라스케스의 그림이 있기 때문에 데이트 코스로도 인기가 많은 듯 하다. 난 한 눈에 벨라스케스와 루벤스의 그림을 알아볼 수 있어. 하지만 다른건 모르겠다.
이 전시회에 어떤 작품들이 있을지 사실 너무 기대된다. 원래 파리여행이 끝난 후, 빈을 방문하여 미술관 투어를 이어가려했었는데.. 주요 작품들이 한국에 있으니 하마터면 또 아쉬워 할 뻔 했다. 전시해설을 듣지 못하는 것은 아쉽지만 유튜브에도 국중박이 올려놓은 합스부르크가의 계보나 역사에 대한 자료가 많으니 방문 전 충분한 공부를 해야할 것 같다.
아래는 국중박 유튜브 링크 참고용!
https://youtu.be/suxuGvrWzi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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